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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시험법 밸리데이션(Method Validation)- 정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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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데이션 파라미터 항목 중 정확성은 회수율이라고도 부릅니다. 정확성(Accuracy)란 측정값이 이미 알고 있는 참값이나 표준값에 근접한 정도를 말합니다. 실제 측정한 값인 실측치가 참값에 얼마나 가까운가를 말하지요. 

 

예를 들어서 주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이고 여러가지 부형제 등 첨가제를 넣어서 "정제"로 제조한다고 가정합니다. 1정당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500mg 함유하는 것을 (100% 참값)목표로 하고 나머지 적절한 부형제들을 섞어서 최종 정제를 생산했을 경우, 이 주성분은 단일 성분으로 있을때와 여러 다른 부형제들과 섞여있을때도 방해없이 온전하게 그 참값에 대해 실측치가 얼마나 가까운지를 평가하는 것이 곧, 정확성인 Accuracy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정확성을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회수율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회수율을 실시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분석대상물질이 함량 및 순도 등이 잘 규명된 표준품을 사용하여야 하며 기질(Matrix) 영향, 위에서 예를 들었던 다른 부형제들이 혼합되는 영향을 고려해야한다는 점입니다. 

 

기질(Matrix)영향이란, 분석대상물질 이외의 시료중에 존재하는 구성성분에 의해 분석대상물질의 분석에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의 경우에서 제제 중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분석에 있어 주성분 이외의 첨가제에 의해 분석대상성분의 검출을 방해하거나 회수율에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분석방법의 정확성을 평가할 때에 시료 중의 구성성분에 의한 기질의 영향이 없는 경우에는 분석대상물질의 표준품으로만 직선성을 평가할 수 있지만, 기질의 영향이 있을 때에는 그 기질을 포함하는 표준액을 이용하여 직선성을 평가하여야합니다. 

 

이전에 설명했던 직선성의 경우 시료중에 구성성분의 의한 기질의 영향이 없다고 판단하였다면, 순수하게 표준품만을 용매에 녹여서 직선성을 평가해도 됩니다. 하지만 최종 제품을 만들고자하는 포물레이션, 즉 원약분량(원료약품및분량)에 의해 다른 첨가제에 의한 영향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경우라면 직선성을 평가하기 위한 샘플링용액을 조제시 표준품만을 용매에 녹일 것이 아니라 원약분량에 비례하여 첨가제도 일정비율 넣어 포함하도록 조제하여 평가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의 시험법 밸리데이션을 위한 정확성을 평가시에는 규정된 범위를 포함하여 최소한 3농도에 대해서 시험방법의 전 조작을 적어도 9회 반복측정(예를 들면, 3가지 농도에 대해서 분석법의 전 조작을 각 농도당 3회씩 반복 측정)한 결과로부터 평가합니다. 

 

함량시험법(정량법)의 밸리데이션이 목적이라면 분석농도를 100%로 잡았을 때 100%를 포함하여 보통 80-120% 를 권장 최소 범위 이므로 80, 100, 120% 이렇게 3가지 농도를 한 가지 농도당 3회씩 반복측정하거나 아니면 80, 90, 120% 이렇게 3가지 농도 범위를 잡아 3회씩 반복측정하여 정확성을 평가하여 회수율을 계산합니다. 

 

용출시험법의 밸리데이션이 목적이라면 용출상한 및 하한 기준의 ±20%의 범위를 권장하기 때문에 용출 상한선이 100%이고 하한선이 80%이라면, 60~120%범위를 최소한 정확성의 범위로 잡고 그 안에서 3가지 농도를 설정하여 한가지 농도당 3회씩 반복측정하면 되겠죠. 

[회수율 평가 예]

정확성은 기질을 포함한 분석대상물질을 첨가한 검체를 정량하는 경우에는 회수율(%)로서 나타내고, 참값과 비교하는 경우에는 평균값과 참값으로 인증된 값과의 차이를 신뢰구간과 함께 기재합니다. 

 

아래와 같이 엑셀을 활용하여 회수율을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엑셀에서 정확성 평가시 회수율로서 계산하여 분석법으로서 적합함을 확인하기 위한 척도는 Difference항목이며 이 값을 계간은 각 농도의 평균값에서 참값을 뺀 값으로 평가합니다. 

 

주절주절 설명을 드려서 헷갈리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百聞不如一見) 직접경험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